UPDATED 2017.11.24 금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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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잘 둔 딸'은 1500억원···'남편 잘 만난 부인'은 1200억원'코스닥 천억원대 여성 주식부자'에 한현옥·신지윤·전세화 등 5명
코스닥 지수가 전날 대비 20.59포인트(2.86%) 오른 741.38에 장을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최근 코스닥이 740선을 돌파하는 랠리를 펼치면서 '천억원대 여성 주식부자'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이민규 서울반도체 사장(이정훈) 딸, 신지윤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황부연 코미팜 회장(양용진) 부인,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로 다섯사람의 주식자산은 모두 8700억원이다. 

이민규씨와 황부연씨는 '아버지 잘 둔 덕에' '남편 잘 만난 덕에' 천억원대의 주식을 가지고 있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의 코스닥 상장주식을 보유한 자산가는 전날 종가 기준 모두 65명으로,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9월 29일 57명에서 한달 남짓 만에 8명이 증가했다.

65명의 주식 자산은 같은 기간 14조644억원에서 17조1265억원으로 2조5000억원(17.3%) 넘게 불어났다. 코스닥지수가 같은 기간 652.82에서 741.38로 13.57% 오르는 등 고공행진을 한 덕분이다.

여성 부호는 5명이다. 10위에 랭크된 색조화장품 전문업체 클리오의 한현옥 대표이사는 3381억원에서 3551억원으로 170억원(5.0%) 늘었고, 35위를 차지한 LED생산업체 서울반도체 이정훈 사장의 딸 이민규씨는 1274억원에서 1528억원으로 254억원(19.9%) 증가했다. 

그 뒤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현성바이탈의 신지윤 대표이사(1281억→1333억·44위), 동물의약품 제조업체 코미팜 양용진 회장의 부인인 황부연씨(1087억→1224억·50위), 세포치료제 바이오기업 테고사이언스의 전세화 대표이사(1004억→1068억·58위)가 이었다. 

◆ '신라젠' 주주 약진...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증가율 80%

천억원대 코스닥 부자 중에서는 신라젠 주주들의 약진이 가장 두드러졌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의 주식 자산은 2329억원에서 4199억원으로 80.3% 증가하며 순위도 18위에서 6위로 약진했다.

신라젠 주주인 이용한 씨와 문 대표이사의 친인척인 곽병학 씨도 주식 자산이 각각 1428억원에서 2576억원, 1085억원에서 1956억원으로 80.3%씩 올랐다.

이는 이 기간 4만4700원에서 8만600원으로 오른 신라젠 주가의 상승률과 일치한다.

지난해 12월 6일 상장된 신라젠은 올해 들어 새 항암 바이러스치료제 개발 소식과 펙사벡 글로벌 3상 순항 소식 등 호재가 잇따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라젠 주주들 다음으로는 이웅렬 코오롱 그룹 회장의 코스닥 주식 자산 증가율이 79.8%(1466억원→2636억원)로 높았다.

이는 지난 6일 공모가 2만7000원에 상장한 티슈진 효과로 풀이된다. 이 종목의 전날 종가는 5만1100원으로 시가총액 규모는 코스닥 5위 수준이다.

티슈진은 1999년 설립된 코오롱그룹 바이오 계열사로 골관절염 치료 신약 '인보사'의 미국·유럽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티슈진 보유 지분율은 지난 10일 현재 17.84%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는 주식 자산이 58.8% 증가한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대표이사(1769억원·30위), 42.4% 증가한 정광호 야스 대표이사(1512억원·37위), 38.5% 증가한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의장(7419억원·2위) 등의 순이었다.

◆ 1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5000억원 넘게 증가

같은 기간 주식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코스닥 1위 갑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2조7447억원에서 3조3134억원으로 5687억원 늘었다.

서 회장의 자산 증가율은 20.7%로 코스닥 시총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 기간 주가 상승률(5만5500원→6만7000원)과 일치한다.

서 회장은 대장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코스닥 상장 셀트리온 3형제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만 보유(8월 3일 현재 지분율 36.18%)하고 있다. 

민병무 기자  joshuam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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