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1.24 금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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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남친 주기도 아깝다” 여성들에 딱 좋은 전통주 베스트7샴페인 막걸리 '이화백주'·로맨틱 토종 화이트 와인 '여포의 꿈' 등 강추
여성이 즐기기 좋은 '전통주 베스트7'. 왼쪽부터 이화백주, 풍정사계, 여포의 꿈, 니모메, 매실원주, 문경바람, 담솔.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는 지인들과 갖는 술자리가 많다.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지민 주류전문가가 권하는 전통주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이지민 주류전문가는 ‘대동여주(酒)도’와 ‘언니의 술 냉장고(니술냉)’ 콘텐츠 제작자이자 F&B 전문 홍보회사 PR5번가를 운영하며 전통주를 알리고 있다.

전통주는 흔히 ‘어렵고 독한 술’로 생각하지만 먹는 방식도 다양하고 ‘치킨+맥주’의 찰떡궁합 조합처럼 서양음식부터 한식까지 다양한 음식과 조화롭게 어울린다. 저마다의 향과 맛, 도수 등 매력이 가득해 알고 마시면 곱절로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전통주 중에서도 특별히 여성들이 마시기에 ‘딱 좋은’ 여성들을 위한 술 베스트7을 소개한다.

여성이 즐기기 좋은 '전통주 베스트7' 중 하나인 이화백주(왼쪽)와 풍정사계.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 파티  즐겨하는 여성들에게 ‘딱’...샴페인 막걸리 ‘이화백주’

이화백주는 경남 양산에서 출시된 ‘샴페인 막걸리’로, 그해 도정한 햅쌀 100%와 전통누룩으로 손수 빚어낸 자연발효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술이다.

인공 효모와 효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위적으로 주입한 탄산이 아닌 발효 과정에서 생긴 ‘자연 탄산’의 시원한 청량감과 달콤한 목 넘김이 일품이다. 알코올 도수 6도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이지민 주류전문가는 “뚜껑을 여는 순간 샴페인처럼 ‘펑’ 하고 터져 파티를 즐겨하는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라며 “빵 혹은 카나페 등과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향에 민감한 여성들 주목하라...풍부한 향이 일품인 ‘풍정사계’

풍정사계는 사진관을 운영하던 분이 단풍나무 풍(楓)과 우물 정(井), 단풍나무 우물이 있는 동네에서 빚는 ‘춘하추동 술’ 이라는 뜻을 담아 '풍정사계'라 이름 지어 만들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가지 콘셉트로 특히 봄을 뜻하는 ‘춘’은 찹쌀, 누룩, 물로만 100일 동안 숙성시키고 인공첨가물은 일체 가미하지 않았다. 

과실향의 복합미가 일품이며, 상큼한 사과 향과 꽃 향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봄의 향취를 자아낸다. 적당한 바디감과 산미뿐만 아니라 단맛도 지나치지 않아 좋다. 보쌈이나 겉절이 등과 같은 한식, 혹은 오일 파스타 등과 잘 어울린다.

이지민 주류전문가는 “풍정사계와 같은 약주에는 풀 향, 꽃 향, 과일 향 등 고유의 향이 있어 풍부한 향을 느끼고 싶어하는 여성들에게 추천한다”며 “15도로 도수도 그렇게 높지 않아 여성들이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여성이 즐기기 좋은 '전통주 베스트7' 중 하나인 여포의 꿈(왼쪽), 니모메(가운데), 매실원주.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 로맨틱하고 달콤한 한국의 화이트 와인… ‘여포의 꿈’

여포의 꿈은 충북 영동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양조자인 여인성 대표의 별명인 ‘여포’를 그대로 담아 이름 지었다. 언젠가는 진짜 좋은 와인을 만들겠다는 대표의 꿈을 담아 ‘여포의 꿈’이다.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초선의 꿈’과 두 가지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이 술은 새해의 꿈과 소망을 기원하며 마시기 좋은 술이다. 머스캣 오브 알렉산드리아(Muscat of Alexandria) 등의 청포도를 씨와 껍질을 없앤 후 저온(0~5℃)에서 숙성·발효시켜 만들었다. 연한 살구 색을 띠며 상큼한 복숭아, 과일 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2015, 2016년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의 와인 품평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와인이기도 하다. 은은한 달콤함이 있어 여성들이 마시기에 좋다. 도수는 12도. 샐러드나 까나페, 리조또 등과 잘 어울린다.

이지민 주류전문가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잘 만들어진 화이트 와인이 있다는 것을 여성분들이 알고 마셔 주면 좋을 것 같다”며 “특히 너무 드라이하지 않으면서 향긋한 단맛을 지니고 있어 여성들이 좋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제주도 특산물로 만든 술...단맛 과하지 않아 여성에게 딱 좋은 ‘니모메’

니모메는 제주도 애월읍 ‘제주샘주’에서 선보인 술이다. 제주도 방언으로 ‘너의 마음에’라는 뜻을 갖고 있다.

니모메는 서귀포시 부근의 논에서 재배한 쌀과 제주도 특산물인 제주 감귤의 껍질을 발효시켜 만든다.

그냥 즐겨도 좋지만 얼음을 찰랑찰랑 넣어 차게 마시면 재료의 특성이 더욱 살아나 더욱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도수는 11도. 술 자체로 풍미 있어 안주가 따로 필요 없다.

이지민 주류전문가는 “맛과 향에 감귤의 풍미가 그대로 담겨 있다”며 “상큼 달콤한 향, 쌉싸름한 끝 맛과 여운, 그리고 단맛이 과하지 않아 여성들이 반주로 즐기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 달콤하고 목 넘김 좋다...100% 매실과 꿀만 넣어 건강한 ‘매실원주’

“탄산수와 5:5로 섞으면 스파클링 와인처럼 즐길 수 있어요.”

달콤하고 목 넘김이 좋아 여성들이 좋아하는 매실원주는 국내 최초로 매실 100%로 만든 매실주다. 제조사 '더한'에서 만들었다.

국내의 다른 매실주들은 매실주 원액(60%)에 과실주(40%)를 혼합해서 매실주를 제조하지만, 매실원주는 72%나 되는 높은 주세를 감수하면서 100% 매실주 원액만을 사용해 매실원주를 만들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등 그 맛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매실원주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데, 떡볶이나 낙지볶음 등 같은 매콤한 음식과 먹으면 입안에서의 매운 맛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매실이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어서 양념 돼지갈비나 불고기와 같은 고기류를 먹을 때 함께해도 좋다. 달콤한 술을 좋아하는 어른들께 한잔 권하기 좋은 술이다. 도수는 15도다.

여성이 즐기기 좋은 '전통주 베스트7' 중 하나인 문경바람(왼쪽)과 담솔.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 사과로 만들어 상큼하고 담백한 증류주 ‘문경바람’

문경바람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 문경의 한 양조장에서 출시한 사과로 만든 증류주다.

생산자는 30년 넘게 위스키를 만들어온 ‘위스키 명인’이자 ‘양조학의 대가’ 이종기 교수가 만들었다. 일체의 인공적인 첨가물 없이 자연 그대로를 발효해 증류하고 숙성시켜 만든 술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세계적인 명주를 개발하겠다는 이 교수의 목표와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과가 90% 이상 들어갔지만 전혀 달지 않고 사과 특유의 사각사각한 느낌을 그대로 간직해 차게 마시면 상큼하게 털어 넣기 좋다.

크림이 들어간 음식 등 느끼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사과 맛이 느끼함을 잘 잡아준다. 도수는 40도다.

이지민 주류전문가는 “문경의 지역 색과 자연을 담은 술이기도 해서 높은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강해 여성들이 마시기 좋은 증류주다”라며 “새해의 소망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마시기 좋은 술이다”라고 말했다.

◆ 한잔 마시면 입안에 소나무 향 가득...500년 전통을 담은 증류주 ‘담솔’

담솔은 2년간 저온숙성을 했으며, 꿀로 뒷맛을 잡아 만들었다. 예로부터 하동 정씨 집안의 제사상과 경조사 때 사용하기 위해 가장 품질 좋은 재료로만 술을 빚어왔던 노하우가 현재 박흥선 명인에게 전해져 지금의 제조장 명가원을 이끌고 있다.

맑은 소나무라는 뜻의 ‘담솔’은 이름 그대로 소나무 술의 정수만 모아 내린 술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 그리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는 고급 증류주다.

담솔 한 잔이 입안에 머무르면 은은히 퍼지는 소나무 순의 향과 솔잎의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알코올 도수 40도로, 스트레이트 온더락 등 기호에 따라 즐기기에 좋다.

이지민 주류전문가는 “여성 명인이 만든 술로 독주를 좋아는 여성에게 추천한다”며 “치즈케이크 등과 같은 크리미한 음식과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wiselim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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