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0.22 일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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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입문 1년 첫 풀코스 도전에 덜컥 우승···내년엔 기록 더 단축"[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 풀코스 여자부 우승한 간호사 이계숙씨
   
23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여자부문 1위를 차지한 이계숙씨가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첫 풀코스 도전이라 기대하지 않고 나왔는데 너무나 큰 힘을 얻어 가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23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대회'에 출전해 풀코스 여자 부문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이계숙(32)씨는 “11월에 예정된 국제마라톤대회를 준비하다가 연습 삼아 출전하게 됐는데 이렇게 우수한 성적까지 거둘지 몰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기록은 3시간35분24초로 3회 여자 우승자 보다 9분이나 앞당긴 기록을 세웠다. 이는 남성 마라토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훌륭한 기록이기도 하다. 걸그룹 뺨치는 외모와 몸매를 가진 그는 우승컵을 거머쥔 채 당당한 포즈와 미소를 선보였다.

이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매주 3~4회씩 장거리를 뛰며 예행연습을 했다”며 “아침에도 컨디션 관리를 위해 가볍게 시리얼과 빵을 먹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낙 운동을 잘 하시는 분들도 많고 오랫동안 준비해 온 분들도 많아서 1등을 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영광스럽다“며 "함께 참석한 마라톤 동호회 친구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23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대회’ 풀코스 여자부문 1위를 차지한 이계숙씨가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서울시 은평구에서 6년째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이씨는 “운동을 원래 좋아했지만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한 것은 1년 정도 됐다”며 “무료한 시간을 이겨내기 위해 도전한 것이 첫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포기하고 싶지 않았느냐. 어떻게 끝까지 버틸 수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다"며 "이 힘든 시간도 다 지나간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 해 임했다"고 답했다.

이어 '내년에도 우승에 도전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반드시 출전해서 기록을 단축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유정 기자  wiselim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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