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2.12 화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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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원동력은 가족···레이스 후반 힘들때마다 얼굴 떠올리면 힘 펄펄"[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풀코스 남자부 우승한 교도관 김용범씨
23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대회’ 풀코스 남자부문 1위 김용범씨가 함께 응원을 온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지치기도 했지만 ‘빨리 가족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온 힘을 내서 달릴 수 있었습니다.”

23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대회’ 풀코스 우승은 경북 청송교도소에서 근무는 교도관 김용범(41)씨가 차지했다.

김씨는 2시간39분20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씨는 “지난주 공주 지역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참가했을 땐 후반에 처질 것 같아 초반에 소극적 레이스를 펼쳐 성적이 저조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주 경험을 토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임했고 더운 날씨에 2시간 39분이면 잘 뛴 것이다”라며 만족했다.

혹시 1위를 확신했냐고 묻자 “항상 날씨가 덥다보니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 “매번 기록보다는 정해놓은 목표를 이루는데 집중하다보니 순위는 크게 개의치 않지만, 이번 대회에서 1위를 하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23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변무대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제4회 황영조 서울마라톤대회’에서 이정식 서울문화사 대표가 마라톤 풀코스 남자부문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달리는 동안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보통 경기가 시작된 초반에는 지금까지 연습했던 페이스를 생각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그럼에도 후반으로 갈수록 지칠 수밖에 없는데 그때에는 가족들이라는 존재가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의 가족 사랑만큼이나 수상 무대에서도 그의 옆에서는 어린 딸이 그의 손을 꼭 잡고 축하해주었다. 또 무대 앞에서도 김씨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들을 향해 함박웃음을 지었으며, 4개월 된 아이를 안고 있는 아내와 그를 꼭 빼닮은 초등학생 아들도 남편과 아빠를 자랑스러워했다.

김씨는 “가족들과 함께 할 것들이 너무 많다보니 달리기 외에는 특별히 즐기는 운동은 없다”면서 “다만 평소 매일 하루도 안 쉬고 1시간 20분씩 운동을 하면서 체력관리를 하고 있으며, 가끔 저녁시간에 가족들과 산책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신은주 기자  44juli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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