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1.18 토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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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춥스+탄산음료·막걸리+아메리카노···'얼리어먹터' 홀려야 뜬다식음료업계 "일단 호기심 자극해 소비로 이어지게 하라" 재미있는 혼합음료 인기
   
최근 식음료업계는 이른바 ‘혼합음료’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소비자는 물론이고 ‘얼리어먹터’의 호기심을 자극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색다른 조합의 제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최근 식음료업계에는 이른바 ‘혼합음료’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츄파춥스+탄산음료' '막걸리+아메리카노' 등 재미있는 시도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8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는 물론이고 ‘얼리어먹터’의 호기심을 자극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색다른 조합의 제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얼리어먹터란 신제품을 먼저 써보는 '얼리어답터'와 '먹는다'의 합성어로 맛집 탐방을 남들보다 먼저 하고 새로운 음식과 이색 메뉴를 먼저 찾아 먹어본 뒤 자신의 SNS 계정에 소개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먹거리 속 제품의 차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다”며 “수많은 신제품 중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얼리어먹터'를 사로잡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SNS의 파급력이 막대한 얼리어먹터를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제품은 ‘재미’를 추구함은 물론 기존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맛'을 창출해 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 출시된 혼합음료를 소개한다.

◆ 재밌는 조화 + 묘하게 끌리는 '중독적인 맛' 

국순당 '막걸리카노'(왼쪽), 보해양조 '소다리카노'(가운데), 남양유업 '츄파츕스 스파클링.

국순당은 지난 8월 커피와 막걸리를 결합시킨 ‘막걸리카노’를 출시했다.

막걸리카노는 곱게 간 생쌀과 로스팅 원두 파우더를 발효해 만든 ‘커피 막걸리’로 4도의 낮은 알코올도수로 만들어졌다.

이 음료는 커피의 깊고 풍부한 향과 쌉싸름한 끝 맛이 막걸리의 부드럽고 담백한 풍미와 알맞게 어우러져 색다른 커피의 맛을 선사한다. 

국순당 관계자는 “성인 1인당 연간 377잔을 마실 정도로 선호하는 음료인 커피와 막걸리를 접목시켜 개발하게 됐다”며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류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커피와 막걸리의 결합뿐만 아니라 커피와 탄산을 결합시켜 만든 음료도 있다.

보해양조는 지난 8월 커피탄산주 ‘부라더#소다리카노’를 선보였다. 부라더#소다리카노는 아메리카노에 탄산을 첨가해 만든 음료로 커피의 풍미와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한잔의 쉼표가 되는 커피가 욜로를 지향하는 부라더#소다의 이미지와 잘 맞아 이를 결합한 색다른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사탕과 음료가 만난 재치있는 음료도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8월 롤리팝 브랜드 츄파츕스와 탄산음료의 결합을 통해 ‘츄파춥스 스파클링’을 내놓았다.

츄파츕스 스파클링은 딸기, 포도, 오렌지 총 3가지 맛으로 츄파츕스의 달콤함과 과일의 상큼함을 완벽하게 조합했으며 식용 타르색소가 아닌 천연 색소를 사용해 당 함량을 낮췄다.

특히, 살바도르 달리가 그려 유명한 츄파츕스 이미지를 캔에 그대로 디자인해 츄파츕스의 상징성을 살려낸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세계적인 롤리팝 츄파츕스를 탄산음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라며 “츄파츕스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라인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식품 '과일이 꼭꼭 씹히는 두유' 애플망고·체리석류·키위아보카도 맛(왼쪽), 메로나 '빙그레 스파클링'.

이에 앞서 빙그레는 지난 7월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탄산음료와 결합해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은 제주 용암해수로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제주 용암해수는 화산용암층에 의해 자연여과돼 희귀 미네랄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제주 용암해수 1호 기업 제이크리에이션에서 OEM 제조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민 아이스크림 메로나는 1992년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지닌 제품이다”라며 “이번 메로나 제주 스파클링 출시는 인기 브랜드가 다른 제품영역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빙그레에 이어 정식품도 지난 7월 ‘과일이 꼭꼭 씹히는 두유 시리즈’를 출시했다.

‘과일이 꼭꼭 씹히는 두유 시리즈’는 애플망고, 체리석류, 키위 아보카도 총 3가지 맛으로 평소 두유를 즐기지 않던 소비자들도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시리즈는 그간 두유는 고소한 맛이 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과일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정식품 관계자는 “과일이 꼭꼭 씹히는 두유 시리즈는 예상하지 못했던 이색 조합으로 색다른 맛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해 트랜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유정 기자  wiselim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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