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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이 막는 최고의 무기는 '자나깨나 패치·백업'전문가들 'K-BoB시큐리티포럼'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정보보호 중요성 강조
K-BoB시큐리티 포럼이 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랜섬웨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랜섬웨어를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결국 '패치'와 '백업'입니다."

K-BoB시큐리티포럼이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랜섬웨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기업에 비해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대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맨 처음 발제에 나선 보안전문업체 하우리의 최상명 실장은 "지난 2015년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을 통해 처음으로 랜섬웨어 ‘크립토락커’가 유포됐다"며 "이후 랜섬웨어는 보안 업계와 일반 사용자를 넘어 기업들의 경계대상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한국어 지원·HWP파일의 암호화 등 이른바 한국형 랜섬웨어들이 대거 등장해 그 위험성은 더 커졌다"며 "유포 방식도 이메일 첨부·웹서핑 도중 감염·네트워크 웜 방식 확산·서버 공격 등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가장 확실한 대책은 '패치를 잘하고 백업을 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한국인터넷진흥원 신대규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중소기업들도 정보보호에 댜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예산과 전문인력을 확보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주대학교 곽진 교수는 "인터넷 메신저와 무선 랜을 이용한 기술유출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중소기업 임직원들도 기술보호 관련 투자를 하고 기술보호 관리 감독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배석희 기술협력보호과장은 "중소기업들이 기술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며 "기술개발의 완성은 기술보호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서울여자대학교 박춘식 교수의 진행으로 발제자 4명과 함께 고려대학교 임종인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동원 사이버침해대응과장이 토론을 했다.

K-BoB시큐리티 포럼이 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랜섬웨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라는 주제로 정보보호 대책방향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양문숙 기자 photoyms@seoulmedia.co.kr

이날 토론회에 앞서 K-BoB시큐리티포럼 권은희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랜섬웨어는 '사이버 세계의 인질극'을 펼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라며 "정부부처나 대기업들은 비교적 예방 또는 대응하기 쉬우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며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정부와 공공기관, 학계, 보안업체 등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사이버 불안을 해소하고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K-BoB시큐리티포럼 이사장인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유준상 원장은 "전 세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정보보안이다"라면서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국내의 영세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oB시큐리티포럼은 지난 2014년 국회사무처 소관으로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관련 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국민적 정보보호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 및 지원 활동, 학술연구개발 등 정보보호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포럼이다.

양혜원 기자  moneyss@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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