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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영웅 살린 이국종 아주대 교수 '제1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중증외상 분야 전문적 진료 체계 구축·선진화 앞장...드라마 '골든타임'의 실제모델
포니정재단은 '제1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를 선정했다.  /사진제공=포니정재단

'아덴만 영웅'을 살린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가 '제11회 포니정 혁신상'을 받는다.

포니정재단은 국내 외상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를 올해의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9월 4일 서울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이국종 교수는 수많은 외상 환자의 생명을 구하며 외상 전문의로서 중증외상 분야에 헌신했고, 진료 체계 구축과 선진화에 힘써 왔다”며 “이국종 교수의 소신과 노력으로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교수는 국내 중증외상분야의 선도적 인물이다. 아주대 의과대학 졸업 후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 외상외과와 영국 로열런던병원 외상센터에서 연수하고 2010년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장 겸 외상외과장에 임명됐다. 

2005년 논문 '중증외상센터 설립 방안'을 대한외상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10여년 전부터 포괄적 외상전문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수술, 완치시키며 대중에 알려졌다. ‘골든타임’ ‘낭만닥터 김사부’ 등 의학드라마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골든타임의 중요성, 중증외상분야 시스템이 부재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중증외상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일으켰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시 자문하며 권역외상센터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의 균형적 배치를 통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2016년 개소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전담하며 외상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독건물을 갖춘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는 집중치료실, 헬기이송체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운영을 통해 중증외상환자가 수술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73%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PONY 鄭)’에서 이름을 따와 지난 2006년 제정됐다. 혁신적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 차인표·신애라 부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르제토 주지아로 자동차 디자이너, 조성진 피아니스트 등이 수상했다.

양혜원 기자  moneyss@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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