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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vs 14%···인덱스펀드 수익률이 액티브펀드 제쳤다과거 코스피 강세장과는 반대...상승 주도한 삼성전자 덜 담아 '액티브 고전'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인덱스펀드 수익률이 액티브펀드 수익률보다 높아 과거 코스피 강세장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인덱스펀드 수익률이 액티브펀드 수익률보다 높아 과거 코스피 강세장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코스피 등 지수 흐름을 추종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를 갖고 있고 액티브펀드는 공격적인 종목 선정으로 지수 이상의 성과를 추구한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일 기준으로 인덱스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1.10%로 액티브펀드 수익률(14.03%)보다 7.07%포인트 높았다.

같은 기간에 두 유형의 대표 상품인 인덱스코스피200펀드와 액티브일반주식펀드의 수익률도 20.16%와 13.26%로 6.90%포인트 차이가 났다.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액티브일반주식펀드는 한 차례도 인덱스코스피200펀드의 성과를 추월하지 못했다.

이는 과거 코스피 강세장과는 다른 모습이다.

코스피 강세장이 펼쳐진 2004년 2월∼2006년 1월 액티브일반주식펀드의 누적수익률은 63.49%로 인덱스코스피200펀드(60.79%)보다 높았다. 당시 23개월간 코스피는 883.42에서 1384.56으로 56.73% 올랐다.

지수가 1360.23에서 2064.85으로 40.12% 상승했던 2007년 1∼11월 기간에도 액티브일반주식펀드(52.29%) 성과가 인덱스코스피200펀드(38.96%)를 크게 앞섰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기 전 마지막으로 강세장을 보인 2009년 7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기간에 액티브일반주식펀드 수익률은 48.73%로 인덱스코스피200펀드(47.19%)보다 소폭 높았다. 당시 코스피는 40.78% 상승했다.

올해 코스피 강세장에서 과거와 달리 액티브펀드가 인덱스펀드에 밀리는 것은 포트폴리오 구성 때 삼성전자를 덜 담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펀드는 구성 종목에 어떤 종목을 담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가가 작년 말 177만8000원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전날 249만4000원까지 오르며 올해 코스피 강세장을 견인했다.

결국 올해 상반기 액티브펀드가 인덱스펀드보다 성과가 뒤처진 것은 지수 상승을 이끈 삼성전자를 바구니에 덜 담았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다.

하반기 들어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의 주도로 코스피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액티브펀드가 하반기 주도주 비중을 늘리면 인덱스펀드의 성과를 추월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민병무 기자  joshuam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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