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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K퀸'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후배들 멋진 삶 돕는 깨알언니 되겠다박정원 K퀸 모임 회장 "도전·용기 심어준 콘테스트 항상 감사"...유익한 1등 커뮤니티 활동 앞장
   
▲ 케이퀸 본선진출자들의 모임인 ‘더 케이퀸’의 박정원 총회장은 “앞으로 케이퀸들의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seoulmedia.co.kr

매년 우먼센스가 주최하는 '케이퀸 콘테스트(K-Queen Contest)'가 올해 9월에도 화려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6회째를 맞는 케이퀸 콘테스트는 대부분의 미인대회가 20대 여성을 기준으로 연령에 제한을 두는 것과는 달리 만 35세 이상의 여성에게 참가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일반적인 미인대회와는 차별화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참가 연령층이 30대 후반부터다보니 케이퀸 콘테스트에 지원한 여성들의 커리어도, 또 그녀들이 만들어온 삶의 스토리도 풍성하고 다양하다. 그녀들 가운데서는 소위 말해 ‘고스펙’도 눈에 띈다. 남들이 보기엔 “과연 부족한 게 뭐가 있어서 미인대회에 지원할까”라는 따가운 시선도 있지만, 그녀들에게도 이유는 있다. 누가 뭐래도 그녀들에게 케이퀸 콘테스트는 새로운 꿈이자 로망일 수밖에 없었던 것.

박정원 '더 케이퀸(the K-Queen)' 회장(53)도 비슷했다. 제1회 케이퀸 콘테스트 본선진출자인 박 회장은 콘테스트에 참가할 당시 이미 뷰티·코스메틱 분야의 여성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었고, 오히려 행사의 협찬사로 들어와도 될 만큼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물론 남들이 보기에는 그리 부족할 것이 없어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녀에게는 당시 새로운 도전이 너무도 갈급한 상태였다.

◆수능 스트레스에 지친 아들에게 ‘엄마 파워’보여주려 도전

케이퀸 콘테스트에 노크했을 당시 그녀의 아들은 수능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지쳐있었고, 그런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엄마인 자신이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에 과감히 발을 내딛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단다.

박 회장은 새로운 일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두근두근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당시 48세였던 그녀는 “50을 앞둔 내가 젊었을 때도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교차했다. 그러나 그녀의 걱정과는 달리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물론 당시 수상자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거의 100: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진출자 최종 20인으로 선발된 것.

박 회장은 “본선 진출까지 여러 차례의 면접이 진행됐는데, 그때마다 많이 떨리고 긴장됐다”면서 “그럼에도 아들과 했던 약속을 떠올리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간절한 마음을 어필했는데, 바로 그 모습이 심사위원들의 눈에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 같다(웃음)”고 회상했다.

지원한 것만으로도 용감한 도전이었다고 생각했지만, 2000여명의 지원자 중 최종 20인에 오르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음은 물론, 무엇보다 아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아울러 개인 사업과 아들 교육 문제로 지쳐있는 상태였지만 케이퀸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고,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박정원 회장은 "케이퀸 콘테스트 참가 이후 기존의 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만큼 케이퀸은 삶의 새로운 통로가 됐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seoulmedia.co.kr

힘든 시기 케이퀸 및 우먼센스와의 인연이 닿은 만큼 케이퀸과 우먼센스에 대한 박 회장의 애정은 여전히 각별하다. 케이퀸 본선진출자로서 서울문화사에서 진행하는 행사 및 봉사활동 참여에 머뭇거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그 같은 이유에서다.

◆벌써 케이퀸 동료 100명…‘모임 회장’ 맡아 유익 커뮤니티 이끌어

1회부터 5회 대회까지 모두 100여명의 케이퀸을 배출했고, 그 중 박 회장은 비교적 높은 연령에 속하지만 케이퀸을 알릴 수 있는 자리라면 어디든 발 벗고 나선다.

이런 모습이 케이퀸들에게도 좋게 보였는지, 올 3월 정식 출범한 케이퀸 본선진출자들의 모임인 ‘더 케이퀸’에서도 박 회장을 총회장으로 선임하는데 한목소리로 찬성했다.

해마다 콘테스트가 개최되기에 앞으로도 회원들이 더 늘어나게 된다. 케이퀸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키워가기 위해서는 미스코리아들의 모임인 ‘녹원회’와 같은 공식단체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판단에 모임을 만들었고 첫 수장으로 그녀를 뽑았다.

박 회장은 “케이퀸 콘테스트 본선진출을 하면서 기쁜 일들이 많았기에, 케이퀸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관련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며 “그저 즐겁게 참여하다보니 더 케이퀸의 총회장이라는 자격까지 부여해주신 것 같다”며 웃었다.

'박 회장님'의 활약은 모임 출범 초기부터 대단하다. 얼마 전 회원들과 야마하 골프 홍보모델 화보 촬영을 마쳤고, 지인들의 회사와 접촉해 마케팅부문의 협업 협약도 맺었다. 박 회장은 더 케이퀸들과 할 수 있는 일들을 구상하느라 바쁘다. 특별한 이벤트 외에도 더 케이퀸은 1~2달에 1회 이상 정기 모임을 이어갈 계획인데, 박 회장은 사업가답게 정기 모임 역시 단순한 모임이 아닌 유익한 정보나 강의를 접목해 모임을 이끌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출범 후 첫 모임 행사로는 ‘국립 인천대학교 견학’을 추진했다. 더 케이퀸 회원 대부분이 자녀를 키우는 주부이다보니 급변하는 시대에 자녀들의 진로 방향과 교육에 많은 관심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박 회장은 “인천대학교는 현재 국공립대 취업률 2위 대학으로 지난해 6월에는 서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인 조동성 총장이 취임해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교육경영을 시도하고 있다”며 “미래 산업인 바이오,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를 학문에 접목시켜 깨어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케이퀸들이 이곳을 직접 견학하면서 자녀들의 교육과 미래직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고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대회 참가 후 화장품 사업 리스타트 “젊음 되찾게 해줄게요”

세미프로 라이센스까지 보유한 박 회장의 골프실력은 프로급이다. 그러나 2005년 즈음이었나, 골프로 야외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피부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피부로 고민하던 중 지인에게 선물 받은 화장품을 사용한 후 피부 재생효과를 경험하고 그 화장품 회사에 가서 투자하겠다고 한 것이다. 그 전에 화장품을 전공한 적도 없고 단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아이템이 좋다고 판단해 사업을 시작한 케이스다. 다행히 회사는 순조롭게 성장했지만, 박 회장이 케이퀸에 출전할 즈음에는 여러 가지 힘든 일도 많았다.

박 회장은 “돌아보면 그동안 걸어온 길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며 “골프에 심취해 있다가 사업으로 제2의 인생을 걸을 수 있었고, 사업으로 지쳐있던 삶에 케이퀸 콘테스트는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새 통로가 됐다”고 말했다.

   
▲ 미주인터내셔널의 기초라인 화장품.

박 회장의 설명대로 케이퀸 콘테스트 이후 그녀는 기존의 사업을 정리하고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물론 아이템은 이전과 비슷했지만 화장품의 기능을 더 업그레이드해 더 많은 이들에게 미를 전달하고 싶었다. 회사이름도 ‘미주인터내셔널’로 한자로 풀어보면 아름다운 미·구슬 주, 즉 아름다움을 구슬에 꿰듯 정성들여 미를 추구한다는 뜻이란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미를 주는 회사라는 뜻도 담고 있다.

미주인터내셔널은 기초라인으로 ‘홈케어성형화장품’을 표방한다. 이전 사업체에서는 12종으로 운영했지만 미주에서는 6종으로 대폭 축소하고 대신에 기능은 훨씬 높였다. 국내에서는 1:1 방문판매를 하고 있으며, 현재 홍콩에 수출하고 있다.

박 회장은 “미주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아 인위적이지 않다”라  “미백재생은 물론 얼굴을 축소 보정해주는 리프팅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이 꾸준히 사용하며 효과를 본 만큼 더 많은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단다. 박 회장은 “속전속결로 효과가 나타나는 아이템이 많지만, 미주 제품은 시간이 흐르면서 젊음을 되찾아주는 콘셉트다. 타깃으로 삼은 주 연령층은 40대 이상의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퀸 더 빛날 수 있도록 어시스트 할 것

   
▲ 박정원 회장이 “케이퀸 모임은 회원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라며 “공신력 있는 매체에서 선발된 케이퀸들의 모임답게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멋지게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seoulmedia.co.kr

케이퀸 콘테스트가 처음 등장한 후 30대 이상의 미즈 여성을 대상으로한 비슷한 콘셉트의 대회들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박 회장은 케이퀸 콘테스트 만큼 신뢰도와 인지도 있는 대회는 없다고 강조했다.2017년 케이퀸 콘테스트가 얼마 남지 않았다. 9월이면 새로운 케이퀸들이 선발되는데, 박 회장은 이번 콘테스트에는 기존보다 더 많은 지원자들의 참여를 예상했다. 우먼센스에서 연령층을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기존에 만 35세였지만 올해부터는 30세 이상(198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박 회장은 “1회 참가 당시에도 주최 측은 처음 진행하는 대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안정적인 대회로 정착해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주최측에서는 케이퀸 본선 진출자들에 대해 우먼센스 주부모델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등 책임감 있게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매년 더 케이퀸의 인원도 많아지면서 회원들의 커리어도 다양해졌고, 저마다 자신의 위치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들 중에는 케이퀸 콘테스트를 계기로 광고모델, 방송, 연기 등의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는 회원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년 우먼센스에서 콘테스트를 열어 20명의 본선진출자들을 선발하고 각종 사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각자의 잠재역량이 더 빛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은 ‘더 케이퀸’이 함께 어시스트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녀는 “더 케이퀸에서는 회원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라며 “공신력 있는 매체에서 선발된 케이퀸들의 모임답게 책임감을 느끼끼고 있다고"말했다. 이어 "솔직히 부담도 느껴지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멋지게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곧 개최될 제6회 케이퀸 콘테스트에 대해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내면이 아름다운 여성이라말로 케이퀸 콘테스트에 어울리지 않을까”라며 “새로운 챌린지를 꿈꾸는 자, 스마트한 여성, 재능과 끼·개성이 넘치는 여성 등 많은 이들이 도전을 겁내지 않길 바란다”고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2017 제6회 케이퀸 콘테스트는 우먼센스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지원 양식에 따라 지원서를 작성하고 상반신·전신 사진 등을 첨부하면 된다. 1차 서류전형은 7월 9일까지며, 2차 면접은 7월 중에 진행된다. 본선진출자 발표와 교육은 8월 중 진행되며, 최종 본선은 9월에 열릴 예정이다.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상당의 부상, 우수상 300만원 상당의 부상, 4~8위 후원사 및 협찬사 선정 각 브랜드상이 주어진다. 또 대상·최우수상 입상자 2인에게는 9월 29일 열리는 일본 ‘미마녀 콘테스트’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본선진출 20명 전원에게는 1년간 우먼센스 모델활동과 각종 브랜드 모델, 방송 및 사회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신은주 기자  44juli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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