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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우지 않고 데우는' 궐련형 전자담배 나왔다필립모리스, 연기 없는 '아이코스' 출시...'건강에 덜 해롭다'는 논란
   
▲ 한국필립모리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히팅 방식의 전자담배 아이코스와 히츠.

세계적인 담배회사 필립모리스가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히팅해 연기나 재가 발생하지 않는 전자기기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이 끊임없이 제기돼온 흡연의 유해성을 대체할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건강에 덜 해롭다'는 필립모리스의 주장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히팅 방식의 ‘아이코스(IQOS)’가 오는 6월 5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신제품 아이코스는 담뱃잎을 원료로 만든 연초 고형물(제품명 '히츠')을 전기로 가열하는 방식의 궐련형 전자담배다.

'홀더'라고 부르는 스틱형 전자기기 중앙에 '히팅 블레이드'(날)가 있고, 여기에 전용 담배인 히츠 한 개비를 끼워 '히팅 버튼'을 누르면, 블레이드 온도가 최대 350도까지 올라가며 니코틴을 찌는 방식이다.

히츠 한개비당 니코틴 함량은 0.5mg이며, 모양은 일반담배와 똑같이 생겼다. 길이는 일반담배의 절반 정도다.

   
▲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가 17일 ‘담배 연기 없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금연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들이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라며 “물론 금연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흡연자들에게 기존 담배보다 덜 해로운 담배를 제공하는 것은 담배회사의 책임일 것이다”라고 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R&D연구팀에 따르면 아이코스를 비롯한 타지 않는 담배 제품의 개발과 연구를 위해 2008년부터 약 3조4000억원을 투자했으며 43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또 담배산업에서는 최초로 제약업계의 연구 개발 방법을 채택해 과학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실시했다.

이날 모이라 길크리스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R&D연구팀박사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연구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위험 저감 담배 관련 제품’선정 기준에 부합한다”며 “실험실 연구, 성인 흡연자 대상의 임상 연구를 비롯해 성인 흡연자들의 제품 위험도에 대한 인식, 실제 상황에서의 제품 사용 등 공중보건에 가져다주는 잠재적인 혜택 평가를 위해 다각적인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이라 박사에 따르면 연구 결과 1주간의 임상연구 2건과 3개월간의 임상연구 2건에서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한 성인 흡연자의 경우 15개 유해 물질에 대한 노출이 크게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는 해당 연구 기간 동안에 흡연을 중단한 사람들에게서 관찰되는 노출 감소치와 비슷했다.

그는 또 “아이코스는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으며, 간접흡연의 원인인 담배 연기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면서 “아이코스가 위험이 전혀 없거나 무해한 것은 아니지만, 흡연을 지속하고자 하는 성인 흡연자들에게는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코스는 6월5일부터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 및 서울 전역의 CU편의점에서 공식 판매된다. 이에 앞서 5월 27일부터 서울 광화문과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에서 한정 수량으로 사전 판매할 계획이다. 전자기기인 아이코스의 권장 소비자가는 12만원이지만 아이코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품 사용 설명영상을 시청하고 특별구매코드를 발급받아 아이코스 판매처에 제시하면 9만7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아이코스 전용으로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의 가격은 20개 들이 한갑당 4300원이다. 

신은주 기자  44juli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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