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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재계약비용 강남보다 강북이 더 올랐다강북 인근 신도시급 입주 없고 도심 선호도 상승…서민 부담 커져
   
▲ 강남권역보다 강북권역의 전셋값이 더 많이 올라 서민들의 전셋값 부담이 커지게 될 전망이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올해 서울에서 전세를 재계약하는 세입자들은 강남보다 강북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재계약 비용을 치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역보다 강북권역의 전셋값이 더 많이 올라 서민들의 전셋값 부담이 커지게 된 것이다.

7일 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등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2439만원으로 2년 전(2015년 4월)의 3억3696만원에 비해 8743만원이 올랐다.

현재 2년 만기가 끝나 재계약을 해야 하는 세입자는 전세 보증금 기준으로 평균 8700여만원을 올려줘야 한다.

이 가운데 강북권역(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의 전셋값은 평균 3억5012만원으로 2년 전(2억7410만원) 대비 7602만원을 올려줘야 한다.

이는 강남권역(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의 재계약 비용인 9793만원보다는 2000여만원 낮지만 상승률로 볼 때 강북권은 27.73%, 강남권은 25.13%로 강북의 상승폭이 더 높은 것이다.

강남 11개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2년 전 3억8970만원에서 4월 말 현재 4억8763만원으로 올랐다.

연립과 단독주택은 강북이 상승률뿐만 아니라 재계약비용 총액도 강남보다 높았다.

서울 강남 11개구의 4월 말 현재 연립주택 평균 전셋값은 1억8996만원으로 2년 전(1억6348만원)보다 2648만원(16.20%)을 올려줘야 한다.

그러나 강북 14개구의 연립주택 전셋값은 평균 1억6866만원으로 2년 전(2억3719만원)보다 3099만원(22.51%)이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절대 금액은 강남이 높아도 2년 전보다 강북의 재계약 비용이 더 커진 것이다.

이처럼 강북의 전세 재계약 부담이 커진 것은 강남권의 경우 위례·하남 미사 등 대규모 신도시의 입주 물량 증가로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덜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강북은 최근 신도시급의 물량 공급이 없었던 데다 직장과 가까운 도심권의 선호도는 점점 높아지면서 강남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 고가의 도심권 새 아파트 입주도 전셋값을 끌어올렸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2억3813만원으로 2년 전 대비 4382만원(22.55%)을 올려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무 기자  joshuam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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