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0.24 화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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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실제 구매가격 15만원···불법보조금 대거살포 번호이동 하루 3만건 육박공시지원금 외에 50만~65만원 추가지원...특정시간대만 영업 '떴다방'도 활개
   
▲ 황금연휴 기간 삼성전자의 신형 프리미엄폰 갤럭시S8 구매자를 겨냥한 불법 보조금이 대거 살포되며 3일 하루동안 번호이동이 3만건을 육박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황금연휴 기간 삼성전자의 신형 프리미엄폰 갤럭시S8 구매자를 겨냥한 불법 보조금이 대거 살포되면서 번호이동이 하루동안 3만명에 육박했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갤럭시S8에 최대 65만원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해 실제 구매가격이 15만원까지 떨어졌다. 

단속을 피해 밴드 등 SNS를 통해 판매 정보를 알리고, 특정 시간대에만 영업하는 '떴다방'식 영업도 횡행했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3일 하루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2만8627건으로 갤럭시S8이 출시된 지난달 18일 4만6380건을 제외하고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예약판매 개통 물량이 몰리는 출시일이 아닌 일반 영업일 기준으로도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아이폰7 출시 사흘 뒤인 작년 10월 24일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가 2만9466건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전날(23일)이 전산 휴무일이라 처리되지 못한 예약판매 개통 잔여 물량이 많았다.

전날 통신사별 가입자 추이를 보면 SK텔레콤이 118명 순증했고 KT는 11명, LG유플러스는 107명 각각 순감했다.

지난달 18일 갤럭시S8 출시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이동통신시장은 지난달 30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집중 단속이 끝나고, 1일부터 연휴가 시작하면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하루 2만건을 넘지 않던 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이달 1일 2만1061건, 2일 2만3273, 3일 2만8627건으로 뛰어 올랐다.

2일 오후 불붙은 '갤럭시S8 대란'은 시장 과열을 부채질했다.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유통점들이 50만∼60만원대 불법 보조금을 살포하면서 갤럭시S8의 구매가격이 20만원 전후로 떨어졌다. 

갤럭시S8 64GB 모델 출고가가 93만5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유통점이 공시지원금 외에 50만∼6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고객에게 준 셈이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최대 65만원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해 실제 구매가격이 15만원까지 떨어졌다.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추가 지원금은 공시지원금의 15%를 넘을 수 없게 돼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단속을 피해 밴드 등 SNS를 통해 판매 정보를 알리고, 특정 시간대에만 영업하는 떴다방식 영업도 활개를 쳤다.

갤럭시S8 대란은 연휴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까지도 뽐뿌 등 관련 커뮤니티에는 갤럭시S8을 20만원대에 살 수 있다는 정보글이 줄을 잇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통신사가 보조금을 크게 올리면 다른 통신사도 가입자를 잃지 않기 위해 보조금 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며 "선물 수요가 많은 연휴 기간 통신사 간 물고 물리는 경쟁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kmg@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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