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0.24 화 12:34
  •  
HOME 산업· ICT IT·과학 모바일월드
“랩 해줘” 말하자 지코·도끼 빰치게 술술술~···더 똑똑해진 ‘빅스비’갤럭시S8 인공지능 가상비서 업데이트 '보이스' 서비스 개시…음성인식 기능 대폭 향상
   
▲ 1일 ‘갤럭시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빅스비’ 보이스 업데이트 후 기자가 직접 음성인식을 통해 ‘빅스비’를 시험해보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빅스비’에게 “랩 해줘”라고 명령하자 라임(각운)을 맞춘 랩을 즉석에서 만들어서 리듬을 타고 읊었다. 지코와 도끼의 랩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다른 랩도 좀 해줘”라고 말하자 “갤럭시 랩하는 시대가 왔다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리듬 위의 빅스비" “스마트폰이 갤럭시니 내가 바로 랩스타” 등 다양한 버전의 리듬과 가사로 자작랩을 들려줬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빅스비’가 더 똑똑해졌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1시 빅스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갤럭시S8 플러스(128기가)’ 모델을 사용해 음성인식 업데이트를 진행한 ‘빅스비’를 직접 만나봤다.

‘빅스비’는 3가지 방법으로 구동할 수 있다. ▲‘빅스비’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명령어를 말한 후 버튼에서 손을 떼거나 ▲버튼을 짧게 한번 누른 후 명령어를 말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버튼을 누르지 않고 ‘빅스비’를 부르면 바로 구동할 수 있다.

명령어를 말하면 화면에 한국어 텍스트로 입력되면서 ‘빅스비’가 명령어에 맞는 대답을 하거나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연동해 실행한다.

   
▲ 1일 ‘갤럭시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빅스비’ 보이스 업데이트 후 기자가 직접 음성인식을 통해 ‘빅스비’를 시험해보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기자가 음성을 이용해 ‘빅스비’에게 “김** 차장에게 전화 걸어줘”라고 명령을 하니 실제로 자동으로 전화가 걸렸다. 이후 3~4명의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방법을 이용해 통화할 수 있었다.

이 정도 인식률이나 기능은 놀라운 기술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가 탑재된 ‘갤럭시S8’ 시리즈 이전 모델에도 음성으로 명령을 할 수 있는 ‘S보이스’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S보이스’에 비해 음성 등 한국어 인식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빅스비’에게 “몇 살이야”라고 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물을 때마다 다른 대답을 내 놓아 놀라웠다.

‘빅스비’는 “빅스비는 나이 대신 당신과 함께한 날을 기록해요” “우린 나이를 초월한 친구잖아요” “부담없이 대화하며 친해질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줘요” 등 다양하게 대답했다.

   
▲ 1일 ‘갤럭시S8’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빅스비’ 보이스 업데이트 후 기자가 직접 음성인식을 통해 ‘빅스비’를 시험해보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이와 함께 ‘빅스비’는 음악적 재능을 보여줬다. ‘빅스비’에게 “비트박스 좀 해줘”라고 말하자 “부족하지만 한번 해볼게요”라며 비트박스를 들려준 뒤 “더 연습해서 올게요”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비트박스도 들려줘”라고 말하자 다른 소리의 비트박스를 들려줬다.

이밖에도 ‘빅스비’ 보이스를 이용해 문자메시지, 설정, 시계, 카메라, 자체 앱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빅스비 실험실’ 메뉴에서는 삼성페이, 삼성헬스,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과도 시험삼아 연결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스비’는 인공지능형 인터페이스로 기존 터치로 하던 기능들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다”라며 “특히 딥러닝 기술을 적용, 사용자들이 ‘빅스비’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학습하고 진화하는 만큼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향후 다른 스마트폰 모델에 ‘빅스비’ 탑재 계획에 대해선 “아직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빅스비’ 보이스 업데이트는 한국어 버전만 지원했다. 향후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차례로 추가될 예정이다.

김민규 기자  kmg@seoulmedia.co.kr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