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2.14 목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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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점경쟁’서도 뒤처진 꼴찌 LG유플러스‘5G 경쟁’ 낙오 우려, 일각에선 ‘묻어가기’ 지적 제기…적극적 5G 선점경쟁 나서야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국내 이동통신 1·2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간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선점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양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5G 이동통신 기술 표준 선점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LG유플러스는 이러한 5G 관련 기술 경쟁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발 물러나 관망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일각에서는 오는 2020년 전후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5G 서비스 시장에서 자칫 낙오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SK텔레콤과 KT의 경쟁 결과에 따라 ‘묻어가기’하려는 의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시장 상황들을 종합해 짚어보면 이러한 우려와 지적을 짐작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는 5G 이동통신 기술 표준 선점에 앞서 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놓고 ‘한방’씩 치고받으며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20일 기존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40%이상 빠른 4.5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밴드CA’를 내놓았다. ‘5밴드CA’는 SK텔레콤만이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용자에게 더욱 빨라진 통신환경 제공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12일 국내 최초로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을 전국 LTE망에 적용했다. 전국 LTE 상용망에 C-DRX를 적용, KT의 LTE 가입자라면 별도의 단말 업그레이드 과정 없이 누구나 배터리 사용시간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경쟁사에서 이용자들을 위한 기술을 선보이는 동안 LG유플러스는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만을 내놓은채 뒷짐을 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KT가 내놓은 C-DRX 기술 전국망 적용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배터리 절감보다는 최고의 서비스 품질 제공이 더 중요한 고객 가치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참말로 말이 쉽다. 최고의 서비스 품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배터리 절감 역시 사용자의 입장에선 중요한 서비스임이 분명한데 말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철저한 준비와 강한 실행력을 통해 미래 신 성장 사업 분야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세계 일등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의 포부와는 다른 행보인 셈이다.

권 부회장의 포부대로라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5G 이동통신 선점에 경쟁사보다 더 발 빠르게 움직여도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지켜만 보다가는 자칫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 같이 5G 이동통신 시대를 적극적으로 준비, 선점경쟁을 통해 3위에서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시대 경쟁에 뒤처지지 않는 것이야말로 LG유플러스가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가 아닐까 판단된다.

김민규 기자  kmg@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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