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0.24 화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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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사회적 기업 생태계 강화해야”20일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서 강조…“사회적 기업 2배 늘고 가치도 50% 증가”
   
▲ 20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토크 콘서트 에 참석,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성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정도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진락천 동부케어 대표)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유의미한 사회적 가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투자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 토크콘서트 패널로 참석해 “사회적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서비스가 조금 더 용이해지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자리에서 사회적 기업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의 성과와 성공사례, 연구개발(R&D) 실적을 축적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는 사회적 기업이 만들어 낸 사회적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유의미한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최 회장이 자신의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이 같은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시작하게 됐다.

그는 저서에서 “인센티브를 지원해 사회적 기업의 재무적 고민을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SK그룹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관련 분야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성과인센티브추진단을 꾸려 2015년부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회성과인센티브추진단은 1년 단위로 사회적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평가한 뒤 그 결과에 따라 3년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동안 사회성과인센티브에 사용된 재원은 SK그룹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의 이익금으로 마련됐다. 올해부터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신협중앙회가 ‘착한 투자자’로 참여해 사회적 기업들이 사업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2015년 44개에서 지난해 93개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이들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가치도 103억원에 201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5년에 모집한 1기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는 평균 2억2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증가했다. 참여 사회적 기업의 75%가 사회적 가치를 더 많이 만들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회 서비스(사회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교육 등 복지 서비스) 제공과 관련된 사회적 가치는 지난해 29억원에서 72억9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두꺼비 하우징’이 최대 70% 저렴한 임대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청년 주거 빈곤 문제를 해결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이날 어워드에서는 93개의 사회적 기업이 총 48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최광철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일반 영리기업도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토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의 생태계를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사회적 기업 대표, 정부기관,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기관, 학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민규 기자  kmg@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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