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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고 내리쳐도 폭발 없다”…‘LG G6’의 핵심 ‘배터리 안전’3단계 안전성 검증…LG기술의 핵심은 “어떤 상황에서도 배터리 폭발하지 않는 것”
   
▲ LG전자 연구원이 날카로운 못으로 관통하는 '관통 시험' 후 이상이 없는 LG G6 배터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 배터리 기술의 핵심은 열을 가하거나 어떠한 물리적 충격에도 폭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커질수록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죠.”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디지털 파크에서 기자단을 초청, ‘배터리 평가랩’을 최초 공개하는 자리에서 김성우 LG디지털파크 배터리평가랩 수석연구원은 이같이 강조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LG 배터리 안전성 설명에 앞서 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화면 속 타사 배터리 제품의 경우 용량이 2900~3000mAh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폭발력이 엄청나다”면서 “실제 직접 가열 실험에서는 폭발과 동시에 배터리 파편이 안전망을 뚫고 나올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전자는 배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해 크게 ▲네일테스트(관통테스트) ▲임팩트테스트 ▲직접 가열테스트 등 3가지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LG G6의 배터리는 안전성만큼은 최고라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LG전자의 ‘배터리 평가랩’은 ▲설계상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배터리 설계 안전성 평가실’ ▲강제 연소를 통한 화재 상정 시험을 실시하는 ‘배터리 화재 평가실’ ▲엑스레이(X-Ray) 등을 통한 사후 분석을 수행하는 ‘배터리 고장 분석 시험실’ 등을 갖춘 통합 연구소다.

이날 LG전자가 이처럼 LG 배터리 안전성을 앞세워 ‘배터리 평가랩’을 공개한 데는 지난해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 스마트폰 안전성이 대두된 가운데 ‘LG G6’는 무엇보다 안전하다는 강한 자신감인 셈이다.

특히 오는 30일 ‘갤럭시S8’이 공개될 예정임을 염두에 둔 마케팅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LG전자는 ‘G6’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실험을 직적 선보였다.

가장 먼저 관통테스트라고 불리는 실험으로 못을 배터리에 관통시켜 폭발 및 발화 여부를 실험했다. 날카로운 못이 ‘G6’의 한가운데를 뚫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어 쇠막대로 배터리를 내리치는 ‘임팩트테스트’를 선보였다.

   
▲ LG전자 연구원이 배터리 위에 9.1kg 무게의 추를 61c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충격 시험’ 후 아무이상 없고 반으로 쪼개진 LG G6 배터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임팩트테스트’는 배터리에 9.1kg 무게의 쇠막대를 61cm 높이에서 떨어뜨려 폭발 및 발화 여부를 검사하는 실험이다.

쇠막대가 쿵 소리를 내며 떨어지자 어마어마한 소음에 직원도 귀를 막았다. 떨어진 후 배터리는 반으로 쪼개졌을 뿐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 수석연구원은 “관통테스트는 애완견이 배터리를 물어뜯어 폭발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실험은 UL국제규격에 맞춰 진행한 것으로, 보통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 커질수록 폭발이나 발화 등 안전하게 만들기 어려운 일인데 어떤 경우에서도 폭발이나 발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은 것이 LG전자 기술력의 핵심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한 곳은 ‘직접 가열 테스트’를 진행하는 곳이었다. ‘직접 가열 테스트’는 배터리에 직접 불을 붙여 폭발이 일어나는지 검사하는 실험이다. ‘G6’의 배터리에 직접 불을 붙여보았지만 불에 타지 않았다.

김 수석연구원은 “타사 배터리의 경우 엄청난 폭발력으로 파편이 안전망도 뜷고 나갈 정도로 위험천만했지만 ‘G6’배터리는 불에 안타는 물질을 사용해 직접 불을 붙여도 잘 타지 않고 폭발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갤럭시노트7’ 이슈 이후부터 배터리 실험 샘플 수도 배로 늘렸다”면서 “이슈 이전에는 100개 정도의 샘플로 실험했지만 현재는 수 백개의 샘플로 배터리 안전성 실험을 하고 있다. 안전성에 있어 최고라 자부한다”라고 강한 자심감을 내비췄다.

◆“품질로 한판 붙자”…‘LG G6’만의 방수테스트도 진행

   
▲ LG전자 연구원이 IPX8단계 전용 장비에서 LG G6의 '방수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LG G6는 1.5m 수심에서 30분간 사용이 가능한 최고 수준의 방수 성능을 갖췄다. /사진제공=LG전자

‘품질로 한판 붙자’

‘LG G6’ 생산라인 공정에 들어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문구였다. LG전자는 배터리는 물론 스마트폰 자체품질에 대해서도 자신 있다는 의지로 보인다.

1개의 생산라인 36미터로 이뤄진 가운데 이중 조립공정인 6미터를 제외한 30미터에서 여러 테스트 장비들이 스마트폰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 관련 테스트 중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방수 기능 관련 테스트다.

제품 인정실에서 이뤄지는 ‘방수 시험’의 경우 ‘LG G6’에 탑재된 IP68 등급의 방수 성능을 검증한다. IP68 등급은 1.5m 수심에서 30분간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시험실에서는 실제로 물에 담긴 채 테스트되는 스마트폰들을 볼 수 있었다.

   
▲ LG전자 직원이 LG G6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최종 조립라인의 모습. /사진제공=LG전자

아울러 LG전자는 ‘G6’ 품질 강화를 위해 이전보다 테스트를 한층 강화했다. 충격에 대비하는 낙하테스트는 물론 저온(포장상태·비포장상태), 습도, 고온(포장상태·비포장상태), 진동, 일사량, 저압, 분진, 방수, 열충격, 염수분무, 방우(防雨) 등 총 14개 항목 테스트를 통과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러한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비로소 LG스마트폰은 세상에 공개된다”라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kmg@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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