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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 한판 붙자”…LG ‘나노셀 TV' 생산현장 가보니[르포] 천연 소재 적용으로 색 표현 개선…“가장 진화된 LCD”
파주=김민규 기자  |  kmg@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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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20일 (월) 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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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LG전자는 TV용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 지난 1월 국제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처음 공개한 ‘나노셀 TV’ 기술 설명과 함께 생산 공정을 소개했다. /김민규 기자 kmg@seoulmwdia.co.kr

LG전자가 ‘나노셀’ 기술로 삼성전자의 ‘QLED TV’를 겨냥, LCD TV 시장에서의 주도권 전쟁을 예고했다.

17일 LG전자는 TV용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 지난 1월 국제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처음 공개한 ‘나노셀 TV’ 기술 설명과 함께 생산 공정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나노셀’ 기술이 삼성의 퀀텀닷(양자점) 기술보다 우위에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시장에서의 주도권 선점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희영 LG전자 TV상품기획 부장은 “꽃, 나무 열매 등 자연에서 채취함 친환경 물질을 적용해 더 정확한 색 표현력과 깊은 블랙 컬러를 구현했다”면서 “색 표현력에서 퀀텀닷 기술보다 우수하다”라고 나노셀 TV를 소개했다.

이어 “올해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는 나노셀 진영과 퀀텀닷 진영이 치열한 화질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미세 분자구조 덧입힌 ‘나노셀’…색 정확도와 반사율 개선

LG전자가 주장하는 나노셀 기술이 퀀텀닷 대비 가장 큰 우수성은 패널에 직접 적용된다는 점이다.

‘나노셀’은 옷감이나 고대 이집트 벽화 등에 사용된 염료와 같이 자연에서 채취한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물질을 패널 앞 편광판 전체에 덧입혀 색 정확도와 반사율 등을 개했다는 것이다.

기존 LCD 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실제와 다른 빨간색으로 표현될 수 있다. 하지만 ‘나노셀’은 노란색과 주황색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빨간색으로 만들어 준다. 특히 패널에 직접 적용돼 현존하는 LCD TV 고색재현 기술 중 가장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연구원이 나노셀 TV에 적용되는 편광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일반적으로 LCD TV에서 색 재현력을 높이는 방식은 기술이 적용되는 위치에 따라 세대를 구분한다. 1세대는 백라이트 유닛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광원 자체를 개선해 순도 높은 색을 낼 수 있다. 2세대는 백라이트 유닛과 패널 사이에 광학필름을 추가로 끼워 넣는 방식이다. 3세대는 패널을 개선해 색 재현력을 높인다.

특히 ‘나노셀’은 패널에 직접 적용되는 3세대 기술이다. LCD TV의 경우 구조상 시야각에 따른 색 왜곡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나노셀 TV는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도 옆에서 볼 때 색 재현력과 색 정확도의 차이가 없다.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도 기존제품 보다 30% 이상 줄여 화면에 비치는 불빛에 방해 받지 않고 시청할 수 있다.

◆‘양산성과 원가 경쟁력' 대폭 강화…올해 출시 TV 50% 차지

나노셀 TV는 양산성도 뛰어나다. 기존 편광판 대신 나노셀이 적용된 편광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로 공정을 추가하거나 제품의 설계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 이론적으로는 현재 LG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디스플레이를 나노셀 디스플레이로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퀀텀닷과 비교해 원가 절감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장점 덕분에 중국 스카이워스, 콩카 등 TV 제조사들이 나노셀 디스플레를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또 올해 LG전자가 출시하는 30여종의 ‘슈퍼 울트라HD TV’ 중 절반 이상에 나노셀이 적용된다. 

이 부장은 “LG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30여 모델의 슈퍼 울트라HD TV 가운데 절반 이상이 나노셀을 적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같은 경쟁력 우위를 설명하며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QLED TV’를 겨냥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 부장은 “나노셀은 LCD의 가장 진화된 기술”이라며 “LG디스플레이에서 현존 제품과 견주려는 5년간의 고민과 연구 끝에 탄생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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