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7.27 목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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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하얀계란' 롯데마트서 판다···다음 주말 한판 8990원일반소비자 1인1판·개인사업자 1인3판 제한...국산 계란은 '황색'이라 구분 쉬워
   
▲ 서민들의 밥상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1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seoulmedia.co.kr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수입한 '하얀 계란'이 롯데마트를 통해 국내에 유통된다.

롯데마트는 기존 거래처인 계림농장이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수입한 계란 150만개(약 100t)를 이르면 다음 주말부터 전국 114개 점포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현지 검역 절차를 완료하고 수입된 계란 150만개가 식약처 등 관할 당국에서 미생물 검사를 포함한 국내 검역 절차를 완료하는대로 제품을 매장에 입고해 판매할 방침이다.

롯데마트가 '하얀 계란'이란 상품명으로 선보일 미국산 계란은 특란 크기의 30개들이 한 판으로 포장해 마진 없이 899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다만 제한된 물량을 고려해 일반 소비자는 1인 1판, 개인 사업자는 1인 3판으로 구매를 제한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껍데기가 황색이지만, 미국산 계란은 전부 흰색이다.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지 않고도 맨눈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계란 껍데기 색깔은 닭의 색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 닭의 99%가 울긋불긋한 깃털을 갖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흰색이 많다.

현재 이마트 등 경쟁업체에서는 국산 계란 30개들이 한판(특란 기준)을 7000원대 후반에 판매하고 있어 미국산 계란의 롯데마트 판매가가 비싸다고 할 수 있지만 이미 1만원이 훌쩍 넘은 소규모 소매점보다는 훨씬 싼 가격이어서 나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구매력이 약한 일부 소매점은 30개들이 상품의 물량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8000원대 후반의 미국산 계란을 찾는 소비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내다봤다.

롯데마트는 초도 수입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 미국산을 추가로 수입해 판매할지 여부는 소비자 반응 등을 보고 판단할 방침이다.

반면 이마트나 홈플러스는 롯데마트와 달리 아직 국내산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굳이 가격이 비싸고 신선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미국산 계란의 취급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임유정 기자  wiselim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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