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 "미꾸라지" 험한말 쏟아지며 이완영 거취 논란
"이완용" "미꾸라지" 험한말 쏟아지며 이완영 거취 논란
  • 송금종·문희서 기자
  • 승인 2016.12.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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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의원 "아직은 새누리당 의원입니다" 27일 탈당 빗대 자기소개 웃음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출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조사 5차 청문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의 톡톡튀는 의사진행 발언이 눈길을 끈다. 특히 '위증교사' 논란 중심에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 간사의 거취를 문제 삼은 발언이 쏟아졌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이완영 새누리당 간사 의원을 '이완용'이라고 잘못 발음했다. 윤 의원은 곧바로 "이름이 비슷한 탓에 발음이 자꾸 그렇게 나와서 죄송하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윤 의원은 "참담한 심정이다. 이 순간까지만 간사로 칭하겠다"며 "이 간사의 역할과 지위를 분명하게 해석해주고 거기에 따른 조치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교일 의원처럼 스스로 사퇴하는 게 책임있는 국민의 도리다"고 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국조특위를 흐린다"며 "미꾸라지를 제거해달라"는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이어 "이 간사 발언은 공작정치 냄새가 있다. 이건 야당의원을 사찰한 것이며 발언 내용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계속해서 "또 이 간사 뒤에 정보기관 사주 의혹이 있다.  이 간사와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사이에 딜이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아직은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다"고 자신을 소개해 좌중을 웃게 했다. 황 의원은 오는 27일 새누리당을 탈퇴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27일 탈당하면 국조특위를 새로 구성하겠다는 요구가 있을 것이다"며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 국조위가 될 수 있어 더 준엄하다. 오늘 청문회가 우병우 증인과 조여옥 증인의 청문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또 "새누리당과 정우택 원내 대표에게 요구한다. 이완영 간사를 교체해달라"며 "위증교사와 관련된 의원이 국조특위 위원으로 있는 건 청문회를 방해하는 것이다"며 "간사를 교체하는 게 당 쇄신의 출발이다"고 말했다. 

'위증교사 논란'에 대해 이완영 의원은 "질의에 앞서 본인을 심문하겠다"며 또 다시 어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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