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의 모자를 26억원에 산 기업인
나폴레옹의 모자를 26억원에 산 기업인
  • 여성경제신문
  • 승인 2014.11.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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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도 더 된 나폴레옹의 모자를 프랑스의 경매소에서 26억에 낙찰받은 한국의 기업인이 있다. 닭고기 가공업체 하림의 김홍국(57)회장이다. 모자와 함께 나폴레옹의 군도(검) 등 7가지 유물도 함께 구입했다고 한다. 여기에도 11억원이 들어갔다. 나폴레옹 유품 구입에 모두 37억원을 쓴 셈이다.

모자는 이번 경매 때 예상 가격보다 4배나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이라고 한다. 현존하는 19개의 나폴레옹 모자 중 일반인이 소장하고 있는 두 개 가운데 하나다.

하림그룹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회장은 나폴레옹의 도전 정신이 기업가 정신이 절실한 이시대에 많은 메시지를 줄것으로 생각해 모자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과연 나폴레옹은 누구인가? 기업가들에게 영감을 줄만한 훌륭한 인물인가?

그는 천재적인 전쟁수행 능력을 보여준 당대의 출중한 인물로서 프랑스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1812년 러시아 원정에 실패해 수십만명의 젊은 프랑스 군인들을 추위속에 얼어죽게 만든 전쟁광이며 인간성을 무시하고 도덕성이 결여된 행동의 주인공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1815년 6월 워털루 전투에서 패하여 영국에 항복한 후 대서양의 고도 세인트 헬레나섬에 유배됐다가 그곳에서 52세로 죽었다.

그가 한때 유럽의 모든 국가들을 두렵게 하였고 그의 인생이 극적인 것은 맞지만 비참한 말로로 볼 때 그가 썼던 수 많은 모자중의 하나가 한국의 기업가들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줄 만한 가치있는 물건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나폴레옹 모자에 관한 기사를 읽는 사람들의 심사는 편치 못하다. 닭고기로 성공한 김 회장이 그 돈을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을 위한 일에 쓰거나 어려운 이들을 돕는 등 사회적으로 봉사하는 일에 썼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여론이 대부분이다. 김회장의 호사가적 취미에 박수를 보낼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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