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심장병 등 피한방울이면 끝…자동체외진단기 출시 ‘임박’
암‧심장병 등 피한방울이면 끝…자동체외진단기 출시 ‘임박’
  • 김민규 기자
  • 승인 2016.03.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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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속 성분 촬영 후 특정성분 존재 유무‧량 측정해 질병 진단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이에 건강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피한방울이면 암이나 심장병과 같은 질병을 자동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기가 곧 개발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국내 반도체 검사장비 및 품질관리 S/W개발 업체인 (주)라온즈는 혈액을 분석해 질병을 자동으로 진단해 주는 체외진단기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라온즈가 개발 중인 체외진단기는 기존 시장에 출시된 제품에 비해 ‘소량의 혈액’, ‘빠른 분석 시간’, ‘즉시진료’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2월 신상용 라온즈 대표는 제품 개발과 관련해 일본 메디컬장비 및 바이오제품 컨설팅업체 PPC(Pan Pacific Consulting)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미세유체칩(Microfludic Chip)을 이용한 체외진단기기 및 스마트 분광분석기 등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 신상용 (주)라온즈 대표. /사진제공=라온즈

이날 협의를 통해 신상용 대표는 PPC관계자들에게 개발 중인 자동진단기기 및 분광분석기 제품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고 해당 제품의 세계 시장 진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개발 중인 제품은 미세유체칩에 소량의 혈액을 묻혀 제품에 삽입하면 레이저를 이용한 혈액 속 성분을 촬영한 후 저장돼 있는 질병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성분 등을 파악해 진단해 준다.

신상용 대표는 “우선 1차적으로 세계 3대 질병인 에이즈(AIDS), 말라리아, 결핵을 하나의 기기로 진단할 수 있으며, 식중독균도 진단이 가능하다”면서 “이후 폐렴, 순환암세포 등 진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바이오분광기 및 체외진단기기의 글로벌 시장에 대해 “세계 바이오분광기 시장은 2015년 약 7조원에 이르고 매년 5%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체외진단기 역시 2012년 54조원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77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자사가 개발 중인 바이오분광기와 체외진단기 제품은 기존에 종합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대형제품이 아니라 비교적 낮은 가격대로 부담을 줄인데다 소형화를 통해 중‧소 병원 등에서 수요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주)라온즈에서 개발 중인 융복합 분광기 제품 이미지. (주)라온즈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통해 에이즈, 말라리라, 결핵균의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 /사진제공=라온즈

신 대표는 “가격은 300만원대 수준으로 책정돼 동네 작은 병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온즈는 세계 메디컬 장비 시장 1위인 미국의 뒤를 이어 30조원 규모의 세계 2위 시장인 일본 진출을 꿈꾸고 있으며, 현지 히타치, 도시바, 오므론사를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주)라온즈는 지난달 26일 자동차 전장부문 전문업체인 (주)오토산업과 생산부문 협력 등 공동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신상용 대표에 따르면 (주)오토산업은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 전장부문 부품사업 업체로 30년 역사 자타공인 실력 있는 회사로 정평이 나있다.

이날 양사는 비밀유지계약서(NDA: Non Disclosure Agreement)를 체결, 향후 긴밀한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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