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통일 희망 의견 57.7%…젊은층 통일 희망 엷어
실제 통일 희망 의견 57.7%…젊은층 통일 희망 엷어
  • 김민철 기자
  • 승인 2014.05.31 12: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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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9.6% 여성45.8% 통일 희망 정도 남녀 큰 차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통일 및 대북 정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북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의견(50%)과 잘 못하고 있다는 의견(50%)이 동일했다는 것이다.

특히 50대 이상의 경우에는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71.6%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20대와 30대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각각 58.4%, 6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현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가 세대별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부적인 항목에서도 현 정권의 정책에 대한 평가는 뚜렷하게 나눠졌다.

먼저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이 나름의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동의 의견(40.3%)와 비동의 의견(37.6%)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역시 연령대별(20대 31.2%, 30대 25.6%, 40대 39.6%, 50대 이상 64.8%) 바라보는 관점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다만 현재 정부가 대북지원을 통해 북한과 조금씩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동의하지 않는 의견(43.6%)이 동의 의견(27.5%)보다 많아, 대북 신뢰문제에 있어서는 좋지 못한 평가가 보다 우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0대(17.2%)와 30대(20.4%)의 평가가 매우 좋지 않았다.

여전히 통일에 대한 관심(91%)은 매우 높은 수준이었지만, 실제 통일을 희망한다는 의견은 57.7%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젊은 연령층일수록 통일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작다는 점에서 (20대 40%, 30대 50.8%, 40대 67.2%, 50대 이상 72.8%) 향후 통일에 대한 바람은 더욱 옅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69.6%)과 여성(45.8%)의 통일 희망 정도도 큰 차이를 보였다. 통일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평가 결과, 전체 56.4%는 통일보다는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사람들의 우선순위에서 통일보다는 경제적 문제가 더욱 중요하게 놓여져 있는 것이며, 실제 절반 이상(55.9%)은 통일이 되면 경제 상황이 악화될까 두렵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통일이 되면 자신의 삶에 많은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8.9%에 불과해, 다수의 사람들이 통일을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통일이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는데 동의하는 의견(40.1%)이 동의하지 않는 의견(24%)보다 많은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통일이 반드시 이뤄져야만 한다는 ‘당위성’에 공감하는 응답자는 57.4%로, 통일을 희망하는 의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역시 성별(남성 69.4%, 여성 45.4%)과 연령(20대 40%, 30대 48.8%, 40대 67.6%, 50대 이상 73.2%)에 따라 통일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정도가 달랐다.

통일이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고 바라보는 사람들은 분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고(49.1%, 중복응답), 통일 후 자원 및 영토 활용으로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46.2%),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38.3%)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 통일 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남북한의 생활 수준 차이로 인한 혼란(46.6%,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치 체제의 혼란(39.5%)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한 혼란(38.6%)보다는 경제적 격차로 인한 사회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것이다. 또한 소득 양극화로 인한 빈부격차(38%)와 이데올로기 차이로 인한 혼란(34.8%)에 대한 염려도 적지 않았다.

한편 가장 합리적인 통일 방법으로는 북한 사회를 남한 체제로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방법(38.5%, 중복응답)이 꼽혔다.

이는 특히 20대로부터(44%)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통일 방법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체제 논의는 지양하면서 남과 북의 소통과 교류 증대를 통하거나(28.5%), 북한 체제를 인정하는 1국 2체제(24.4%)가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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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9:15:57
평화통일에 대한 교육이 통일을 앞당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