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1.18 일 17:02
  •  
HOME 리빙·스타일 식품·푸드
"식품의 검은 반점, 곰팡이로 오인하는 경우 많아"CJ프레시웨이 조사결과 식재료 이송·저장 과정 중 생긴 것으로 밝혀져
   
▲ CJ프레시웨이가 조사한 결과 감자튀김을 먹는 중 흔히 볼 수 있는 블랙스팟은 감자를 이송·저장하는 과정에서 생긴 멍이 튀겨진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사진은 시중에 판매되는 감자튀김.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직장인 주씨(39세, 남)는 얼마 전 대형 마트에서 도토리묵을 구입했다가 묵에서 검은 반점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조리해 먹을 음식에 곰팡이가 설어 있는 걸 보고 불쾌함을 느껴 곧바로 마트에 반품요구와 함께 항의 하러 달려갔다.

식약처 조사결과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사례는 연평균 약 6000여건에 이른다. 벌레나 곰팡이, 금속, 플라스틱, 유리조각 등 이물질의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CJ프레시웨이가 고객가치혁신팀을 통해 조사한 결과, 도토리묵의 검은 반점은 곰팡이와 같은 이물질이 아닌 ‘탄닌’ 성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토리묵은 일반적으로 전분 72%~78%, 탄닌이 6%~9%정도 함유돼 있다. 탄닌 자체는 무색이지만 철 성분에 반응하여 적갈색 또는 흑색으로 바뀐다.

탄닌 외에도 식품 오인 사례는 다양하다. 얼마 전 유명 햄버거 집에서 감자 튀김을 먹으려 던 심모씨(23세, 여)도 “감자튀김에서 검정 곰팡이 같은 게 너무 많이 발견돼 식당 종업원에게 항의를 했다. 그래도 꾀 유명한 식당인데, 이런 식재료로 조리한다는 게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이물질도 곰팡이가 아닌 ‘블랙스팟’으로 밝혀졌다. ‘블랙스팟’은 감자에 일명 ’멍’이 든 것으로, 감자를 수확-이송-저장하는 과정에서 서로 부딪치다 보면‘멍’이 들게 되는데, 이때 조직이 검게 변하는 것이다. 멍이든 감자를 튀길 경우 검은 반점 같은 것이 생기는 데, 이를 곰팡이로 오인한 것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해당 식품의 검은 반점은 곰팡이 등의 이물질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 조사해보면 식품 원래의 특성 때문에 발생 되는 경우이므로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최주영 기자  jychoi890@gmail.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주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