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장녀' 이부진 사장 결혼 15년만에 파경 위기
'이건희 장녀' 이부진 사장 결혼 15년만에 파경 위기
  • 민병무 기자
  • 승인 2014.10.1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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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임우재 부사장에 이혼 조정 신청...재벌의 딸·평사원 '영화같은 사랑' 막내려
▲ 이부진(왼쪽)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

재벌가 장녀와 평사원의 러브 스토리로 화제를 낳았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이 결혼 15년만에 파경위기를 맞았다.

이건희 회장이 현재 투병중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이혼이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이혼 뒤 사업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삼성그룹 내에서 그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1일 삼성 측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 임우재 부사장를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 차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회장이 지난 5월 급성 심근경색에 따른 심장마비로 쓰러져 투병 생활에 들어간 이후 이 사장이 본격적으로 이혼 소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재산 분할과 친권자 지정 등에 상당 부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소장을 접수해 정식 재판으로 이혼 소송을 하지 않고, 상호 합의를 바탕으로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조정 신청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정을 통해 합의가 성사되면 재판을 할 필요가 없게 되고, 조정 결정은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게 된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재벌의 딸과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재계에서는 임 부사장을 ‘남자 신데렐라’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1995년 한 사회복지재단 봉사활동을 통해 만났다.

연세대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한 이 사장은 주말마다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지체부자유아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임 부사장은 단국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계열사인 에스원 사업기획실에 입사해 이 사장과 같은 곳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며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집안의 반대가 심했지만  이 사장은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해 결국 1999년 8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임 부사장은 2009년 1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삼성전기 기획팀 전무를 역임하다 2011년 12월 삼성전기 부사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말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의 승진자 명단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도 2009년 대상그룹 장녀인 임세령 현 대상 식품사업총괄부문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상무와 이혼한 바 있다.

이 사장 이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부진 사장 이혼, 세기의 결혼 막내리나?” “이부진 사장 이혼, 갈등 원인이 뭐지?” “이부진 사장 이혼, 아들 친권자 지정 왜?” “이부진 사장 이혼, 이건희 회장도 누워 있는데...” “이부진 사장 이혼, 재벌가 러브스토리 이렇게 끝~!”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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